빚있는데 사업한다고 직장 그만둬버리기

그냥 자기 명의로 더는 대출 해주지 말고 알아서 살게 분리해야지. 엄마가 갚겠지 하고 기다리지 말고 빨리 벌어서 갚아버리는게 맞음. 절대 쉽게 안갚아준다고, 그런 염치가 있는 사람이면 진작 저렇게 딸 명의로 대출받아연체도 안했지.

한국은 신기한 게 딸의 인생은 엄마를 닮는 경우가 많고 아들의 인생은 아빠를 닮지 않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남자는 결혼할 때 장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게 매우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함. 딸 결혼축의금 빌려가서 한달만 쓰자고 해놓고 안 갚고 있는 것만 봐도 엄마의 재정계획과 돈 관리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 영상에 나온 것만 놓고 따져보면 딸도 별 차이가 없음. 이미 엄마로 인해 자신의 신용 상태가 나쁘다는 걸 잘 알았으면 막연하게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대출승인을 기다렸다 빚으로 사업 시작해야지 할 게 아니라 일단 갚을 수 있는 최대한의 빚부터 갚거나 사업을 할 수 있을만한 최소한의 자금을 확보하고 확실하게 대출승인이 되었을 때 직장을 그만둬도 늦지 않았음. 이 부분에서 장기적인 플랜수립이 없고 즉흥적인 실행력이 강한 걸로 짐작됨. 아마 하겠다는 풍선 아트 사업도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상태로 보아 주관적으로 봤을 땐 업계의 사업성과 평균적인 수익률, 리스크같은 것들을 다 따져보고 하려고 했을 것 같진 않아서 사업을 진행한다고 했어도 수익을 보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을 걸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