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직접 보면 모유수유가 생각보다 개빡센거더라. 애가 처음 태어나면 위가 작아서 2-3시간마다 먹으니까, 24시간 동안 엄마도 2-3시간마다 무조건 먹여야하는데 진짜 저게 젖소지 사람이냐 싶을 정도로 하루 종일 계속 먹이거나 유축해서 비축하고 있어야하고, 나머지 시간도 전부 모유를 만드는데 맞춰서 칼로리 섭취도 강제로 늘려서 먹어야하고(조리원 가면 남자도 물릴 정도로 고칼로리 식단으로 계속 먹임), 또 사람마다 모유 나오는 양도 달라서 아무리 아파서 불어터지고 피나고 찢어져도 무조건 물려서 먹여야함 그나마 그래야 양이 늘어서. 하여간 사람마다 다른데 분유 수유도 귀찮은게 많지만(완모는 젖병도 필요없고 분유도 필요없으니 편한 부분이 있음)모유수유 장기간 하는거 진짜 보통 힘든게 아님. 나는 나중에 제발 와이프한테 모유수유 그만하자고 내가 사정할 정도였음 모유량도 많지도 않고 하도 힘들어하는데 근성과 투혼으로 하려고 해서;

몇년 전에는 대학일기였는데 이제는 육아일기구나

어머니랑 아내에게 잘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