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근데 아무리 자기 삶에 만족하고 후회가 없어도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장담을 못하겠음. 내가 해보지도 않았는데 그 길은 무조건 지금보다 안좋았을거라고 어떻게 장담을 하지. 난 기혼자고 결혼을 한 내 선택에 너무 만족하고 처자식과의 삶이 더할나위없이 행복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만약 결혼 안하고 싱글로 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거잖아? 안해봤으니 이세계의 나는 영원히 모를 일이고. 결혼 안했으면 절대 지금처럼 행복하지 않았을거야 라고 장담까진 못하겠는데. 저렇게 너무 단호하게 딱 잘라서 말하니까 오히려 어금니 꽉 깨물고 합리화하는 것 같이 느껴짐.

..측은하네..

ㅋㅋㅋ

이악물고 자기합리화중...

올수 밖에 없는 미래... 더 나이들고.. 병들고 힘들때.. 친구들과 노는것도.. 그저 그럴때.. 단란한 가정을 보고.. 어린아이를 보면... 아.. 내가 결혼 했었으면... 하는 후회.. 죽기전에 하는 후회는... 선택 해서 실행한 후회보다... 실행 하지 않아서 하는 후회가 더 크다고 한다...

어떻게 50살까지도 합리화하고 살 수는 있을거같은데 그 이후에는 좀 힘들거 같음.. 근데 결혼 시기 놓쳐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많아질 예정이라 서로서로 위안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