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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인간을 `귀여운 댕댕이`라고 생각한다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 중 하나다.
지능지수는 침팬지, 돌고래와 비슷하며
특히 기억력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의 감성지수(EQ)는 침팬지와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감성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에서 동료의 사체를 보며
매장의 예식을 치르고, 비통해 하고,
무덤을 방문하러 돌아오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코끼리들은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인간들을
귀여운 존재처럼 여기고 있다.

우리가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듯,
코끼리도 우리를 귀엽게 바라본다.



 
코끼리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분할 수도 있다.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간혹 마아어로 말하는 사람을 향해
신경질을 내거나 흥분하곤 했는데,

마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코끼리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은 코끼리들에게 먹이도 주고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코끼리들은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청소하는 코끼리

코끼리들은 색깔을 선별하고 조합할 수 있고,
12개 음계의 음색을 구별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도구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면 곧잘 활용하기도 한다.
뇌의 무게도 5kg으로 사람보다 4배나 무겁고 크기도 크다.



 
기억에 관여하는 측두엽의 주름도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35년 전에 만났던 인간을 다시 기억해내는가 하면, 죽은 동료나 가족의 마른 뼈를 알아보고 코로 만진다거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물가를 기억하기도 한다.
 




사람 구하러가는 코끼리

코끼리는 특정 단어를 기억한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의 대화에 주로 나오는 단어를 기억해두었다가 같은 단어가 들려오면 밀렵꾼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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