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 때만 해도 김삿갓이나 거품같은 가성비 괜찮으면서도 인테리어나 메뉴가 괜찮은 집 많았었음.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는데, 삼겹살집 골목도 괜찮았고.
친구들이랑 갈만한 아지트 같은 술집 뚫어놓고, 어쩌다 한번 씩 메뉴 변경 하면서 괜찮은 집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음. 가끔가는 안암이나 대학로 회기 건대 쪽도 마찬가지 분위기였고.
예쁜 카페 같은 것도 많아서, 여친이랑 데이트 충분히 할수 있었음. 굳이 학교 주위 벗어나, 가성비 떨어지는 종로나 강남에서 놀 필요가 없었지. 그쪽은 직장인 대상.
근데 요즘은 대학가나 강남이나 별 다를 바가 없음. 보통 대학가는 저렴한 물가 때문에 기본 유동성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이 와서 상권이 활성화가 되는 건데 강남이나 신사 같이 교통 편한 곳이랑 비교해서 딱히 메리트 없는데 갈 이유가 없지.
옛날에는 이리저리 발품 팔면서, 괜찮은 집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엔 개나 소나 다 검색해 찾아가니 처음엔 괜찮았던 집도 가격 존나게 쳐 올리고 쳐 망하고, 그러니 갈만한 곳은 줄어드는 악순환.
광장시장이 저 딴 식으로 장사할 줄 누가 알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애 새키들 취업 난에 돈도 존나게 없다는데, 광장시장에서도 개 호구취급 받으면서 뭔 재미로 사나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라 새키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넬리어티반
2024.02.18 10:13
옛날엔 연대생만이 아니라 근처 젊은이들이 다 놀러가는 상권이었는데, 이젠 진짜 연대생이나 이대생, 쫌 더 쳐도 서강대생 정도만 가는 상권이 되어버려서 그런 듯. 상권 자체가 아예 도태됨.
어른이야
2024.02.18 21:34
인구비율에 젊은층이 점점 줄어드니 얼마전 주말에 상암동 공원 가보니 으르신들과 개들만 보이더만
흐냐냐냐냥
2024.02.17 20:41무명300
2024.02.17 21:08kazha
2024.02.18 02:47파이럴
2024.02.18 02:56타넬리어티반
2024.02.18 10:13어른이야
2024.02.18 21:34